2014년 8월 22일 금요일

#8 남자에게 마사지를 받는다(Having a foot massage by man)

의도치 않았지만 30분밖에 없었던 상황상, 말레이시아 부킷 빈탕 거리에서 마사지를 받기위해 아무데나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 5.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Enjoying Jazz Festival)


With 왕성진

입구에서 샴페인 나발을 불며



Put it this way: Jazz is a good barometer of Freedom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 재즈는 자유의 척도다 - 듀크 엘링턴

시월에 입은 패딩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쌀쌀했던 자라섬 공기는
수많은 연인들이 서로의 체온을 북돋아주는 아름다운 광경속에
나와 성진이의 모습을 섬처럼 고립시키기에 적당했다.

신들린 듯한 Eric Marienthal의 섹소폰연주에
몇몇 커플들은 그 자리에서 훌륭한 왈츠를 추었고
향긋한 샴페인 몇잔 입안에 털어넣으며
잠시 껴안고있던 수많은 고민들도 훌훌 털어내니까
난 너무 가벼워진 나머지
얼굴에 크고 무거운 코를 달고 다니는
성진이의 어께에 살포시 기대고 싶..었..... (그런일은 없었다.)

나와 만나기위해 방황하며
여전히 다치고 해매고있을.
우리나라있을지 몽골에있을지
아님 아직 갸루상처럼 태어나지 않았을지 모를 그녀와
함께 할 수 없게한

신의 각본에 아쉬움을 표한다.
 —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에서 왕성진님과 함께